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을 비슷한 질환이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병의 원인부터 시작해 증상, 경과, 치료방법 등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완전히 다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해하기 쉬운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차이점 7가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척추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으로 인해 척추관 내부의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밀려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근을 건드리면서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한쪽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척추관 내의 두꺼워진 인대가, 그리고 허리디스크는 밀려나온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질환의 각 원인입니다.
두 질환의 원인이 다른 만큼 나타나는 통증의 성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척추협착증은 염증이 있기는 하지만 허리디스크에 비해 심하지 않으며, 퇴행으로 인해 척추관 내 황색인대가 부풀어 오르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압박성 통증이 주 통증입니다. 이에 비해 허리디스크는 흘러나온 수핵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건드려 염증을 일으키면서 염증성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을 때 나타나는 효과에서도 두 질환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몸의 면역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중단하여 염증 및 통증을 강제로 제거하는데, 이 때문에 염증성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디스크에는 상당한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척추협착증은 염증성 통증보다는 압박성 통증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효과가 디스크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합니다. 간혹 기형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난 경우 젊었을 때 협착증에 걸릴 수는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20~50대 등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척추협착증은 노년층에서, 허리디스크는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퇴행의 정도도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한 마디만 퇴행된 경우도 많지만, 척추협착증은 여러 마디에 걸쳐 퇴행이 진행된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또 전체적인 퇴행의 정도도 일반적으로 디스크에 비해 협착증이 훨씬 더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척추협착증이 일반적으로 노년층에 생기는 것입니다.
협착증은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나타날 수 있으며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심한 협착증의 경우 잘 때도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앉았을 때 통증이 완화되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이와 달리 앉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걸으면 조금 나은 상태를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척추협착증,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척추협착증은 수십년에 걸쳐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증상이 좀 좋아질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관 내부에서 딱딱해지고 부풀어오른 황색인대는 시간이 흐른다고 커진 몸집이 절대로 가라앉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좁아진 척추관도 결코 넓어지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척추협착증은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의 결과도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 변화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통증도 심해지고 걷는 거리도 점점 짧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두 질환을 놓고 본다면 협착증이 훨씬 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허리디스크는 상대적으로 더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 결과도 협착증에 비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밀려나온 디스크 수핵을 우리 몸 입장에서는 이물질로 인식해 녹여서 흡수시키는 경우도 많고, 시간이 지나면 신경에 생긴 염증이 면역기능에 의해 저절로 가라앉으면서 통증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나올수록 이물질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져, 우리 몸 속으로 녹아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척추협착증은 병을 일으킨 원인인 황색인대는 아예 우리 몸에서 쓸모 없는 존재는 아닙니다. 애초에 황색인대는 뼈, 근육, 인대, 디스크 등 전체적인 척추가 퇴행되어 약해지고 불안정해지니까 자기라도 버텨보려고 단단해지고 부풀어오른 것입니다. 밀려나온 디스크 수핵은 제자리를 벗어나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지만, 황색인대는 자기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여전히 척추를 붙잡고, 지탱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꺼워져서 신경을 압박한다는 점에서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래도 디스크처럼 완전히 쓸모 없어진 존재가 아니고 기능이 남아있는데,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황색인대를 마구 제거한다면 신경 압박이 풀릴 순 있어도, 척추의 안정성은 많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협착증 수술의 딜레마라는 것이 신경 압박을 풀기 위해 황색인대를 많이 제거하면 할수록, 척추구조물은 더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한 부위만 퇴행된 경우가 많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여러 레벨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신경 압박을 풀기 위해 여러 군데의 인대를 제거할 것인지 혹은 한 군데만 제거할 것인지에 대한 정답이 없습니다. 수술 범위를 적게 잡으면 수술 효과가 떨어질 것이고, 그렇다고 퇴행된 모든 범위를 다 제거하자니 척추구조물이 많은 손상을 입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정해지면 결국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나사를 박는 유합술을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협착증 수술은 허리디스크 수술에 비해 수술을 진행하는 외과의사들 사이에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할 건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수술은 한 번 하고 나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도 수술 이전의 상태로 결코 돌아갈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나사까지 박는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착증 수술은 디스크 수술에 비해 더 많은 의료진을 만나보고, 수술 방법을 물어보고, 수술 이후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등을 잘 체크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어떨까요? 밀려나온 디스크의 수핵은 제자리를 이탈하여, 우리 몸에서 전혀 쓸모 없는 부분이 되어버립니다. 척추 뼈 사이에서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본래의 기능도 없어졌고, 신경근에 닿아 염증만 일으키는 아예 필요 없는 존재, 즉 이물질이 된 셈입니다. 그래서 많이 튀어나올수록 이물질로 인식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우리 몸 속으로 녹아서 흡수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겁니다. 그런데 디스크가 밀려나오면 염증성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고자 수술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기능이 없어진, 쓸모없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므로 이것만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면 수술 자체는 성공입니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다른 구조물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기는 어려우며, 또 밀려나온 디스크를 제거해도 남아있는 디스크가 또 밀려나올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척추관 내 인대는 시간이 지나도 밀려나온 디스크처럼 저절로 흡수되지 않고, 좁아진 척추관도 절대 자연적으로 넓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증상을 좋아지게 만들까요? 척추관 내의 부풀어오른 인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지만, 여전히 제자리에 있으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기능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협착증 치료의 핵심은 이 인대와 주변 근육들이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는 것입니다. 심한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1달 여에 걸쳐서 입원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추나요법, 침 치료로 매일매일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한약을 통해 전체적인 순환을 도와주면 척추 근육, 인대 기능이 살아나면서 다리가 저리고 아픈 통증이 호전됩니다.
이 같은 척추협착증 한방치료 효과는 모커리한방병원과 미국의 유명 병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초 국제 유명 의학학술지에 발표된 이 논문은 척추협착증의 한방치료와 스테로이드 시술 효과를 비교하여, 한방치료는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치료 전과 비교해 치료 후 11배 이상 증가하였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논문 내용 자세히 보러 가기 >반면,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으로 가만히 놔둬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염증을 저절로 가라앉히고, 수핵도 몸 속으로 녹여서 흡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 한방치료는 이러한 우리 몸의 회복 기능을 잘 도와주기만 하면 됩니다. 약침, 추나요법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염증이 잘 가라앉게 하고, 밀려나온 디스크 수핵이 더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한약을 투여해 전체적인 순환을 도와주면, 손상된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아물게 됩니다.
이렇듯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그 시작은 다른 질환이지만, 허리디스크를 오래 앓았고 또 허리디스크가 심할수록 관리를 잘못하면 협착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가 오래되고 심할수록 척추협착증과의 구분이 모호해집니다. 때문에 디스크를 오래 앓고 있다면 협착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협착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만 있는 초기 협착증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까지 ABCDE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말기 협착증 환자가 ABCDE 재활치료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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