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뒷목통증이 있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내용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뒷목통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동반되는 증상, 또 뒷목통증이 있는 분들은 거북목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X-ray를 찍어봐야 하는 이유와 거북목 교정 방법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뒷목통증의 원인은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지속하기 때문이다.

목에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고개를 숙이는 자세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목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고개를 숙이는 자세 딱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2. 그런데 많은 뒷목통증 환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왜 그럴까?

뒷목통증 환자들은 이미 목이 앞으로 숙여진 형태로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목 앞쪽 근육이 짧아져 있고 단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자세를 취해야만 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무의식 중에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나오게 되는데요. 핸드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볼 때는 물론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심지어는 잘 때도 몸을 옆으로 틀고 고개를 숙이고 웅크리는 자세로 잡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인 자세로 생활하다가 밤에 잘 때도 거북목 자세를 지속하니까 자는 내내 목 앞쪽 근육이 짧아진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그러니까 뒷목통증이 좋아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뒷목통증이 있는 환자는 목 X-ray를 꼭 한번 정도라도 찍어보면 좋다.

뒷목통증 환자는 이미 목이 숙여진 거북목 상태로 굳어져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 목뼈의 배열을 목 X-ray를 통해 확인해봐야 합니다.

목 X-ray는 목뼈의 배열을 볼 수 있어 내가 일자목 상태인지 거북목 상태인지 역C자형목 상태인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역C자형 목은 목디스크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목 X-ray로는 뼈의 퇴행, 뼈와 뼈 사이의 간격으로 본 디스크 두께 등을 통해 목의 전반적인 퇴행 정도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내 현재 목의 상태가 어떤지를 알 수 있는 검사이므로, 뒷목통증 환자 중 목 X-ray를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 X-ray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1회 촬영당 평균 1만원 이내로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4. 뒷목통증이 있으면 어깨통증,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목 뒤 근육은 어깨, 후두부쪽 근육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뒷목통증이 있으면 어깨통증,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목통증이 있으면 본인도 모르게 목 뒤쪽에 지속적으로 힘을 주고 있게 되는데요. 목 뒤쪽에 힘을 주면 목 뒤쪽부터 머리 후두부까지 연결되어 있는 근육들이 긴장되면서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러한 두통 증상에 더해 견갑골 안쪽 통증 및 팔저림이 나타난다면, 이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목을 우두둑 꺾어서 단기간에 거북목을 교정하는 방법은 없다.

목을 우두둑 꺾어서 거북목 형태로 변형된 목뼈의 배열을 단기간에 교정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 방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목뼈를 꺾어서 거북목을 단기간에 교정하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거북목은 뼈의 문제가 아니라 목뼈 주변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거북목 형태로 굳어진 것입니다. 오랜 기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지속한 탓에 이미 목 근육, 인대가 변형되면서 거북목 형태로 굳어진 것이므로 이를 단기간에 확 꺾어서 교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거북목 교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료를 받아 목 근육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목 근육의 기능들을 회복해주는 동시에 목의 C자 커브를 회복하는 교정운동을 매일매일,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목을 숙이는 자세를 고치고, 스트레칭을 통해 짧아진 목의 앞쪽 근육을 늘리고 늘어난 뒤쪽 근육도 정상화 시켜줘야 합니다. 또 치맥 운동을 통해 굽은 어깨, 굽은 등도 함께 펴줘야 합니다. 거북목 교정 운동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거북목 교정 운동 3가지와 거북목 자가진단 방법

6. 만약 교정운동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이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뒷목통증은 허리통증에 비해 치료가 훨씬 쉬운 편입니다. 목은 머리의 무게만 받치고 있기 때문에 허리보다 하중을 적게 받고, 허리보다 면적이 작으며, 구조도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약침, 추나 등의 치료를 3~4회 정도 받으면 많이 좋아집니다. 목통증이 허리통증보다 치료가 훨씬 쉬운 이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목통증이 허리통증보다 치료는 물론 생활관리나 운동이 훨씬 쉬운 이유

그런데 뒷목통증이 오래되어 만성 목통증으로 진행된 분들 중,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중 많은 사람들이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는데요.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으면 원인도 명확히 알 수 없고,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근막통증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은 고개를 숙이는 자세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지속하여 목 뒷 근육에 부담을 주면 근육 자체가 변성되어 섬유화되고, 이 때문에 통증이 쉽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와 더불어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반드시 교정해줘야 합니다. 또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목 근육에 만성화된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런 만성화된 염증을 줄이는 데 봉침이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만성 목통증 환자는 봉침치료를 꼭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목통증에 좋은 봉침치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잘 낫지 않는 만성 목통증, 근막통증증후군에 좋은 봉침치료

7. 뒷목통증 환자가 목의 C자 커브 교정을 위해서는 사물을 보는 방법부터 바꿔야 한다.

뒷목통증 환자는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게 되는 이유는 휴대폰이든 책이든, 뭘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를 할 때 고개를 쭉 빼는 것도 더 집중해서 보기 위해 그러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보는 방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보는 방법을 바꾸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물을 볼 때 눈동자가 눈의 아랫부분에 위치하도록 시선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원래 눈동자가 눈의 가운데에 있어야 고개를 바로 세운 것이지만, 뒷목통증 환자는 좀 더 과하게 턱을 들면서 고개를 세우는 과교정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사물을 볼 때 약간 거만하게 눈을 아래로 깔고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보는 훈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통증, 목디스크 환자가 거북목 자세 제대로 교정하는 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목통증, 목디스크 환자가 거북목 자세 제대로 교정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