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건드리면서 염증성 통증이 나타납니다.이때 염증으로 인해 매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2~3개월이 지나면 염증은 저절로 가라앉고 통증도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디스크가 완전히 아무는 데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디스크가 완전히 복구되는 시기까지는 디스크가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통증이 호전된다는 것은 염증이 가라앉고, 파열되어 밀려나온 디스크가 흡수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열된 디스크가 흡수되고, 염증이 가라앉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려는 일련의 재생과정입니다. ‘염증’이라고 하면 상처로 인한 고름과 통증이 나타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염증은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것으로, 염증에도 순기능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은 밀려나온 수핵을 흡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다리 저림과 허리 통증이 발생하지만, 염증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밀려나온 수핵을 이물질로 인식해 이를 흡수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성 통증은 밀려나온 수핵을 녹이며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으로, 염증이 가라 앉으면 통증도 완화되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흡수되는 과정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칼에 손가락을 베여 살점이 떨어졌다고 했을 때 떨어져 나간 살점은 우리 몸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수분이 말라 작아지게 됩니다.
디스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디스크가 파열되면 수핵이 흘러나와 디스크 본체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질 수 있는데, 디스크 내부에 있어야 할 수핵이 밖으로 나오게 되면 수분이 마르면서 부피가 감소합니다. 이렇게 제자리를 벗어난 수핵을 우리 몸에서는 이물질로 인식해 체내 이물질이나 세균등을 잡아먹는 대식세포가 수핵 주위로 몰려 이를 녹여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핵이 주변 조직으로 흡수되어 제거되는 것입니다. 즉, 디스크가 파열되면 통증은 극심해도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에 의해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도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은 디스크의 추가 손상이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양상을 보입니다. 심지어 염증은 특별한 치료없이 충분한 휴식만 취해주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낫지 않는다면, 이는 디스크에 지속적인 재손상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허리디스크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는 과정에서 다시 허리에 무리가 되는 운동과 생활습관 등을 반복해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디스크의 재손상을 일으키는 자세나 활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허리는 서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가장 많은 부담을 받습니다. 앉아 있을 때는 허리가 상체의 무게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과 방바닥에 앉는 습관은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바닥에 앉을 때는 허리가 똑바로 펴지지 않고 구부정한 요추 후만 상태가 되는데, 이로 인해 허리 뒤쪽의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바닥이 푹 꺼지는 소파나 의자에 앉는 것 또한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자주 하거나 오랜 시간 지속하면 허리와 함께 목에도 좋지 않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자연스럽게 목도 앞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는 목의 뒤쪽 근육과 인대를 늘어나게 해 목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를 숙이는 자세는 척추 전체를 무너뜨리는 자세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도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등을 등받이에 기댄 채 앉아야 합니다. 등받이가 없는 의자나 등받이가 있어도 허리를 숙이고 목을 쭉 빼고 앉는 자세는 척추에 압력을 주게 돼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굽히는 일은 디스크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허리를 굽히면 디스크가 더 뒤로 밀려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한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머리를 감을 때도 허리를 숙이지 말고, 일어서서 머리를 뒤로 젖힌 채 샤워기를 이용해 감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울 때도 허리보다 다리를 굽혀 줍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입니다. 특히 몸을 구부리고 앉아서 하는 농사일, 집안일, 택배업 등 허리를 굽히면서 힘까지 써야하는 일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이러한 일들을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계속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을 하는 중간중간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장시간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디스크의 재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는 무리한 운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허리를 숙이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운동으로 대표적인 것이 데드리프트입니다. 데드리프트는 무거운 중량의 물체를 허벅지 높이에서 들고 상체를 숙여 아래로 내렸다 올렸다 하는 코어운동입니다. 운동 시 들어올리는 바벨 등의 무게 자체가 디스크 환자에게 큰 부담이며,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허리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적합한 운동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허리를 심하게 비트는 골프나 요가 같은 운동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염증이 가라앉고 통증이 잦아들었다고 해서 디스크가 완전히 아문 것이 아니기에 운동을 할 때는 절대 무리하지 말고, 본인의 허리 상태에 맞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통증이 호전되기 때문에 디스크가 재손상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준다면 이론적으로는 허리디스크 자연치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연치유가 현실적으로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 자연치유를 어렵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통증입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성 통증은 디스크 초기를 지나 파열 등 중증 단계로 나아가면서 강도가 더욱 심해지는데,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이 통증을 참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 자연치유만으로 디스크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환자 스스로 허리디스크를 잘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 자연치유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디스크가 저절로 낫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본인의 일상생활 자체를 허리디스크에 맞는 생활로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만 자연치유가 가능합니다. 빨리 낫고 싶다는 마음에 허리에 무리되는 운동을 하거나 몇 달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는 등의 잘못된 치유방법으로 생활한다면 허리디스크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드물긴 하지만 디스크는 밀려나온 각도나 방향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스크가 많이 밀려나와도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밀려나왔다면 통증도 없고, 극심한 마비나 힘 빠짐 증상도 없습니다. 그러나 수핵이 많이 밀려나온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수핵이 유동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때 밀려나온 수핵이 추간공이나 척추관 등을 막을 경우 심각한 힘 빠짐이나 대소변 장애 등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가 아닌 경우 어느 정도의 힘 빠짐이나 마비가 나타났을 때 수술이 필요한지 잘 알지 못합니다. 힘 빠짐의 경우에도 힘이 완전히 빠지느냐, 조금 덜 빠지느냐에 따라 수술의 필요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통해 허리의 상태를 파악해야합니다.
모커리 허리디스크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디스크 통증은 물론 수술을 권유 받을 정도의 마비와 힘 빠짐을 동반한 디스크 파열 등의 중증 허리디스크를 수술 없이 ABCDE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심하게 파열된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척추유합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등의 어려운 척추 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으며, 이러한 ABCDE 치료법의 효과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해외 유명학회 및 학술지 등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 디스크가 파열되어 흘러나온 수핵이 많을수록 디스크로부터 더 멀어지고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스크 내부에 있어야 할 수핵은 밖으로 밀려나와 수분이 마르면서 사이즈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에서는 수핵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활동하며 단백질을 분해해 흘러나온 수핵이 녹아 서서히 없어지는 것입니다.
- 허리디스크를 수술해야 하는 의학적 이유는 심각한 근력저하와 하지마비, 대소변 장애와 같은 예외적인 증상이 발생할 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대부분의 수술은 의학적으로 꼭 해야하는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허리디스크가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이러한 통증은 밀려나온 수핵을 녹이는 치유의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고 통증도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허리디스크는 파열되기 전의 생활습관을 바꾸어야만 퇴행 속도를 늦추고 통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고, 통증이 완화된 이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 디스크가 파열되면 퇴행되고 기능이 약해진 허리 근육과 인대는 염증으로 인해 더 뭉치고 경직됩니다. 따라서 허리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다양한 복합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통증 완화와 치료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디스크가 깨끗하게 흡수됐다는 것은 치료가 잘 되었다는 것이지 완치가 된 것은 아닙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디스크는 이미 퇴행되고 건강한 사람의 허리에 비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을 지속하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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