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자분들 중, 실제로는 협착증이 아닌데 본인이 협착증 환자라고 잘못 알고 있거나 주장하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특히 젊은 척추 환자들 중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커리에 진료를 보러 오신 환자분들 중에서도 본인이 협착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실제로 진료를 해보면 그냥 허리디스크인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PC 이용률 증가와 오래 앉아있는 것 등 척추에 안 좋은 생활습관이 늘어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협착증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는 있지만, 사실은 요즘처럼 본인이 협착증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 적은 없었습니다. 이에 왜 이처럼 본인이 협착증이 아닌데 협착증이라 주장하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경우는 X-ray나 MRI 검사결과를 보고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진 것을 협착이라고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디스크가 퇴행되었거나 또는 디스크가 탈출되어 수핵이 빠져나가면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는데,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면 '디스크가 눌려서 압착되어 있으니까 이게 협착이구나' 하고 착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협착이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에 눌려서 압착되어 있는 걸 협착이라고 오해하는 것이죠. 그러나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여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진 것은 협착이 아니라, 그냥 허리디스크입니다. 협착이라는 것은 디스크를 옆에서 봤을 때 디스크가 눌린 게 아니고, 척추관이 좁아진 것을 말합니다.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MRI로도 많이 좁아진 게 보이며, 반대로 협착증이 아닌 경우에는 MRI 상으로도 공간이 넓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보고 이걸 협착이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협착의 정확한 뜻은 어떤 관이나 구멍, 또는 이와 유사한 구조물들의 안쪽 폭이 좁아진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사전적인 의미로만 본다면, 당연히 디스크만 밀려나와도 척추관 구멍의 넓이는 좁아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척추관이 좁아졌다고 해도 이것을 협착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디스크가 밀려나온 것은 그냥 허리디스크지, 협착증이 아닙니다. 한 10년 전만 하더라도 이렇게 밀려나온 디스크로 척추관이 좁아지면, 좁아진다는 의미로써 narrowing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좁아졌다는 표현보다는 '협착'이란 단어를 의사들이 훨씬 더 많이 써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의료진들이 디스크 때문에 척추관이 좁아졌다는 의미로 협착이란 단어를 쓰면, 환자들은 '아 내가 협착증이구나' 하고 오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척추관이 좁아졌다는 의미로 협착이란 말을 진료 시에 쓰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허리디스크인 환자가 협착증이라고 잘못 오해하게 되면, 협착증에 맞지 않는 잘못된 운동을 할 수 있고, 또한 잘못된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협착증 환자분들에게는 맥켄지 운동을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는데, 간혹 본인은 맥켄지 운동을 하니까 좋은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협착증 진단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협착증 환자가 맥켄지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X-ray로는 뼈만 보이기 때문에 협착증을 제대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X-ray만 찍고서 본인이 협착증을 진단받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진단을 다시 제대로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최소 50-6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20-40대 젊은 층에서 협착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습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났거나 어릴 때부터 허리에 극도로 안 좋은 생활습관이나 활동을 지속한 경우, 또는 전방전위증이 있어 뼈가 어긋나있으면 협착증이 더 젊은 나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행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협착증이 발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신경성 파행이란 신경의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힘든 상태를 말하는데, 앞에 간헐적이라는 말이 붙었으니까 걷기 힘든 증상이 생겼다 사라졌다 반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간헐적 신경성 파행은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중간에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좀 편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쇼핑카트를 밀면서 걸으면 통증이 좀 나아지는데,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협착증 환자의 이런 증상을 Shopping Cart Sign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간헐적 신경 파행 증상이 협착증에 동반되는 이유는 협착증은 디스크만의 문제가 아니라 뼈, 후관절, 척추관 내 인대, 디스크 등 모든 척추구조물이 다 퇴행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아주 복합적으로 나오는 것이죠. 따라서 MRI상으로 척추관이 좁아진 것이 보임과 동시에 반드시 간헐적 신경성 파행 증상까지 나타나야만 진정한 의미의 협착증임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로 협착증 진단을 위해선 정말 꼼꼼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료를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MRI 검사결과만 보고 진단 내려서는 안 되고, 반드시 환자의 임상증상을 함께 꼼꼼하게 비교,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수술은 한 번 하면, 다시 수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인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MRI 검사결과만 보고 바로 진단 내리는 것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협착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만 있는 초기 협착증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까지 ABCDE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말기 협착증 환자가 ABCDE 재활치료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이러한 말기 협착증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치료 이후 말기 협착증 환자의 평균 보행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2019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척추관협착증이 수술 없이도 호전될 수 있다는 한방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한방치료로 통증 없이 보행가능 거리 11배 이상 증가-SCI급 국제학술지(JOPR) 발표 -
이 논문은 단순히 치료 호전 케이스만을 모아 치료 효과에 대해 설명한 논문이 아니라 임상 대조군을 두고 치료 효과를 비교하면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한 매우 수준 높은 논문입니다. 더욱 자세한 말기 협착증 환자의 치료 내용과 논문에 관한 내용은 위 영상과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말기 협착증으로 진행되면 보행 시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굳어서 일어서기가 힘든 상태가 됩니다. 말기 협착증 환자가 통증을 참고 걸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협착증으로 인해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20~30분을 넘지 못하는 경우 보통 통원치료보다는 입원집중치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협착증 입원집중치료는 약 4주 정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말기 협착증 환자는 24시간 병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됩니다. 입원집중치료는 침, 약침, 봉침, 추나요법, 도수치료, 운동법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탕전실 인증제를 통과한(일반한약 부문) 모커리 탕전실에서 조제되는 모커리 한약도 복용하게 됩니다. 협착증 입원집중치료는 치료를 받기 위해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귀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통원치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동 내에 상주하는 병동 전담 한의사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수시로 체크하고 필요한 치료가 있을 시 바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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