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협착증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 본인이 척추관협착증이라고 주장하는 척추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와 허리협착증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20대~40대 젊은 층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진료를 해 보면, 본인의 주장과 달리 협착증이 아니고, 그냥 허리디스크인 분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디스크인데 허리협착증이라고 알고 계시는 환자분들이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진짜 협착증은 무엇인지,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은 왜 정확히 진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스크 환자분들이 대체 왜 본인이 협착증이라고 오해하시는 걸까요? 그 이유는 첫 번째, 의사에게 ‘협착’이라는 단어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 10년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의 MRI 사진을 보고 환자의 척추관이 ‘협착되었다’라고 표현하는 의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협착’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관이나 구멍의 안쪽 폭이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물론 허리디스크도 디스크의 수핵이 밀려나오기 때문에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밀한 의미의 협착증은 아니며, 이것을 ‘협착’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협착’이라는 말을 들은 환자들이 ‘협착되었다고? 아, 내가 척추관협착증이구나’라는 오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협착증이라고 오해하는 이유 두 번째, 환자 본인이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진 걸 보고 협착증이라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가 퇴행되거나 탈출되면 수핵이 말라 없어지거나 빠져나가고, 이에 따라 디스크의 높이가 많이 낮아집니다. 그러면 환자들이 본인의 MRI 에서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보고, ‘이게 협착된 거구나’라고 오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그냥 디스크가 낮아진 거지 협착증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허리협착증이라고 오해하는 세 번째 이유는 본인의 증상을 협착증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입니다.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걸으면 아프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이 소리를 듣고는 본인도 걸으면 아프니까 스스로 허리협착증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걸을 때 아프다고 다 협착증은 아닙니다. 디스크 환자도 많이 걸으면 아프고, 허리디스크 파열이 심한 사람들은 통증이 심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도 걸을 때 아플 수 있지만, 앉아서 쉰다고 통증이 나아지진 않으며, 오히려 통증이 더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중 어떤 질환이느냐에 따라 그 치료와 관리법, 운동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진짜 척추관협착증은 무엇이고, 증상은 어떤 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노화와 불안정으로 인해 인대, 척추후관절, 척추뼈 등의 구조물이 이를 버티기 위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들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허리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6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며, 젊은 층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진짜 협착증은 ‘간헐적 신경성 파행 증상’이 꼭 나타나야 합니다. 허리협착증 환자들은 걸으면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등 불편하다가, 앉아서 쉬면 다시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MRI 상으로 척추관이 좁아진 것이 보임과 동시에 반드시 간헐적 신경성 파행 증상까지 나타나야 진정한 의미의 협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허리디스크는 앉아있으면 불편하고, 일어서서 걸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허리협착증은 보통 몸을 앞으로 숙이면 편하고, 뒤로 젖히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협착증 환자한테는 허리를 뒤로 젖히는 맥켄지 운동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디스크환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맥켄지 운동을 해 주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나는 협착증이었는데 맥켄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았다.” 이렇게 말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협착증이 아니라 디스크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보다는 허리디스크 치료가 쉽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고, 튀어나온 디스크 수핵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향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허리협착증은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좋아지기보다는 악화되는 경향이 강하며,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60세 이상의 협착증 환자일지라도, 심한 통증 위주의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면 진짜 협착증보다는 다른 질환, 특히 허리디스크 등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는 일반적으로 진짜 협착증 치료보다 더 쉽습니다. 반면, 근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말기 허리협착증 환자들은 치료와 함께 근력을 회복시키는 재활운동을 해 줘야 되기 때문에 디스크 환자보다는 실제 치료기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모커리는 이렇게 걷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말기의 진짜 협착증 환자분들도 수술 없이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말기 협착증 한방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한방치료 후 말기 협착증 환자의 평균 보행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습니다.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협착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만 있는 초기 협착증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까지 ABCDE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말기 협착증 환자가 ABCDE 재활치료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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