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치료를 받고 나서 어떤 분들은 수개월 내 디스크가 많이 호전되어 좋아진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많이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리 저림과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허리디스크 탈출 및 파열 후 사람마다 회복기간이나 회복률에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8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1. 근력, 근육의 차이

일반적으로 근육이 많고 근력이 좋은 사람이 회복도 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근육 상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건 MRI 검사나 체성분 검사보다도 한의사가 추나요법을 하면서 직접 손으로 일일이 허리, 엉덩이, 다리 근육을 만져봤을 때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2. 척추 퇴행 정도의 차이

심플하게 척추 한 마디에만 퇴행이 있느냐 아니면 여러 마디에 퇴행이 있느냐에 따라서도 회복의 차이를 보입니다. 보통 심플하게 한 마디만 퇴행되어 있는 사람, 특히 파열된 한 마디만 퇴행되어 있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회복이 제일 빠릅니다. 척추 여러 마디에 퇴행성 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은 한 마디만 퇴행이 있는 사람들에 비해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고 나중에 허리디스크 회복 후에도 허리통증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런 분들은 나중에 협착증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아주 드물게 전혀 퇴행의 진행 없이 디스크가 깨끗한 상태로 파열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회복이 훨씬 더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3. 디스크 발병 이전의 허리통증 유병기간 및 병력

허리가 오랫동안 아프던 사람들이 디스크에 걸린 경우 이런 사람들은 회복도 훨씬 늦습니다. 반면 허리가 별로 아프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디스크가 발병한 사람들은 디스크 발병 이전 허리가 오래 아팠던 사람들이 비해 일반적으로 훨씬 회복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허리통증 병력이 길었던 사람들이 허리디스크 퇴행이 더 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4. 척추관 넓이의 차이

태어났을 때부터 척추관의 직경이 넓은 사람들이 있고 좁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척추관의 넓이는 MRI를 보면서 확인이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척추관의 직경이 넓을수록 확실히 회복이 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디스크가 밀려 나왔는데도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면 신경을 덜 건드리기 때문에 덜 아플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5. 나이와 몸무게 차이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회복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6. 관리의 차이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서도 회복기간에 차이를 보입니다. 가령,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고 부담되는 행동을 피하며 허리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허리를 숙이는 자세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 방바닥에 앉는 것, 오래 앉아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보통 무리한 일상생활로 더 일찍 복귀할수록 허리디스크가 재손상 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회복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회복률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고 나서 많이 쉰 사람들은 회복도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보통 허리디스크 환자분들 중 본인이 관리를 잘한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리디스크 환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앉는 자세나 피해야 하는 생활습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허리디스크 앉는 자세 반드시 피해야 할 6가지▼

▼허리디스크 생활습관 반드시 피해야 할 4가지▼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7. 무리한 운동

보통 다리 방사통이 있는 심한 급성기에는 통증을 줄여 보려고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개는 허리디스크에 좋다고 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실 허리디스크 급성기에 통증을 줄여주는 운동이란 없습니다. 이런 방사통이 남아 있는 급성기에는 허리 주변의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아주 가벼운 운동만 해야 합니다. 허리 강화 운동의 적기는 허리디스크 파열이 회복되고 퇴행성 허리디스크 단계에 들어갔을 때 즉 파열 후 1~2년이 지난 후 허리통증 방지를 위해서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 단계가 되면 운동을 안 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또 허리디스크 파열 후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 앉은 6주에서 12주 사이에 꼭 해야 하는 운동이 있는데 바로 유착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운동입니다. 허리디스크 탈출 및 파열 후 유착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4가지 운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허리디스크 탈출 및 파열 후 유착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4가지 운동▼

허리디스크 회복기간, 회복률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8.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차이

입원치료를 받는 것은 통원치료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회복이 빠릅니다. 특히 퇴행이 심하고 허리통증 병력이 길며 또 나이가 많은 분들은 입원치료를 받고 한 두 달 이상 푹 쉬어줘야 하는데, 주사나 시술만 받고 통원치료를 하면서 통증이 좀 가라 앉으면 다시 무리한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퇴행이 심하고 유병기간도 길고 나이도 많은 분들이 통원치료를 하면서 일상생활을 무리하게 빨리 다시 시작하면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통원치료에 비해 입원치료는 가령 한 달을 입원한다고 하면 입원 기간 내내 거의 강제적으로 푹 쉴 수밖에 없고 그 기간 동안 무리한 행동을 할 수 없으니까 회복이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디스크 증상은 허리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받으면 훨씬 빠르게 좋아집니다. 허리 주변의 뭉친 근육만 풀어줘도 디스크 증상이 좋아지는 이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허리 주변의 뭉친 근육만 풀어줘도 디스크 증상이 좋아지는 이유▼

이렇게 허리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는 대표적으로 양방 도수치료와 한방 추나요법, 침, 약침치료 등이 있습니다. 특히 도수치료와 추나치료는 허리 주변 근육을 직접 손으로 풀어주는 수기요법이기 때문에 함께 받으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