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착증에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

척추관협착증은 통원치료로는 치료가 어렵고, 입원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왜 그런지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오늘은 왜 협착증에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협착증이라는 질환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협착증은 척추가 늙고, 약해지고, 변성되고,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퇴행의 끝단에 있는 척추 질환인데요. 그래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근력 저하 및 근육 위축이 오고, 오래 걷기 점점 힘들어지고, 감각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한 통증 등의 증상들을 잘 못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증 치료와 함께 떨어진 기능을 되살려주는 재활의학적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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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치료는 재활의학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재활의학이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손상되고 떨어진 운동 및 감각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걸 의미합니다.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이 떨어져 있는 협착증 환자는 재활치료가 필수입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몸을 만져보며 근력 저하 정도, 잔존 근육량, 감각저하 정도 등 개별적 특성을 파악하여 환자의 몸에 맞는 운동량과 활동량을 진단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재활 운동 프로그램,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 등을 정교하게 조합하여 환자 개인별로 맞춤화된 재활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이러한 재활치료는 통원치료로는 힘들고, 반드시 입원치료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치료 초기부터 저희가 교육해드리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셔야 하는데, 통원치료로는 치료를 받은 후 스스로 집에서 운동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재활운동이 가장 필요한 초기에 저희가 밀착해서 운동을 알려드리고, 함께 실천하여 기능을 회복시켜야 퇴원 후에도 스스로 운동을 실천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협착증에 맞는 전문적인 재활 운동은 환자 혼자 집에서 하기는 어렵고, 입원기간 중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협착증은 입원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것이죠.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인 척추의 퇴행이란 무엇인가? 왜 재활치료가 꼭 필요한가?

협착증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협착증에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통원치료보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 치료든 재활 치료든 치료받은 직후 휴식을 취해줘야 치료 효과가 더 잘 나타나는데요. 입원치료를 받으면 치료 후 움직일 필요 없이 바로 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모커리에서는 의료진의 24시간 집중 케어를 받아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협착증은 꼭 입원치료로 해야 좋아지는 이유

‘그럼 통원치료 받으면서 통증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치료 후 스스로 잘 쉬어 주고 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통원치료가 왜 안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치료의 집중도 문제가 있습니다. 입원집중치료 시에는 치료 직후 바로 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휴식-치료-휴식을 반복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으므로 몸의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통원치료처럼 간헐적으로 뜨문뜨문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지지부진하고, 증상이 좋아지기 힘듭니다. 또, 통원치료는 집안일 등의 치료 방해요소도 너무 많기 때문에 치료에 집중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또한, 걷는 데 문제가 생긴 협착증 환자는 보행을 매우 어려워하는데, 이런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왔다갔다 할 때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통증을 참으면서 걸으면 치료효과가 떨어져 증상이 호전되기 어렵고,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통원치료는 기본적으로 재활치료 자체가 어렵습니다. 옆에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며 재활운동을 함께 해줘야 하는데, 통원치료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병원 선택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의사 선택도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협착증은 동네 한의원에서 왔다갔다 통원치료를 통해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라 반드시 입원치료를 받아야 나을 수 있는데요. 간혹 걸으면 아픈 협착증 환자들이 통원치료로 침, 약침 맞고, 추나 받으면서 한, 두 달 치료받다가 그만둬 놓고 한방으론 협착증 치료가 안 되는 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말 들으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는 침, 약침, 추나를 받으셔서 협착증이 좋아지지 않은 게 아니라 통원으로 치료를 받으셔서 치료가 안 된 겁니다. 동네 한의원을 폄하하는 게 아니라 협착증이라는 질환이 그렇습니다.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에서도 가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원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을 대상으로 통원치료를 시도해 보지만,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척추협착증 제대로 치료를 받으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여러분, 최근 디스크인데 협착증이라고 이야기하는 부정확한 진단이 너무 많습니다. 진짜 협착증은 MRI 검사 상 두꺼워진 인대, 뼈 등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있고, 걷는 데 문제가 생긴 신경성 파행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디스크가 밀려나와 척추관이 좁아져 있어도 협착증이라고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진짜 협착증은 보통 60대 혹은 빨라야 50대에 나타나는데, 20~30대의 젊은 분들이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또한 협착증은 디스크, 후관절, 인대, 뼈 등 거의 모든 척추구조물이 다 퇴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상이 매우 복합적으로 나올 수 있는데요. 그래서 협착증은 정확한 감별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협착증이 아니라 디스크라면,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통원치료로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면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MRI만 보고 치료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협착증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통증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할 때 치료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협착증은 치료되기 힘든 질환입니다. 특히, 같은 입원치료라도 재활치료는 하지 않고, 통증 치료만 받게 되면, 협착증 증상은 좋아지기 힘듭니다. 참고로 모커리한방병원은 협착증 입원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