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리운동이 일반적으로 척추협착증, 만성요통 등의 척추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께서 거꾸리운동을 하고 계신데, 거꾸리를 하시고 더 안 좋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거꾸리운동이 허리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많고, 반대로 안 좋다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거꾸리운동이 허리에 좋다면 왜 좋고, 안 좋다면 왜 안 좋은지 설명드린 후 거꾸리운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꾸리운동은 이론적으로는 협착증, 만성요통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몸이 거꾸로 매달리면 근육과 인대 및 여러 척추 구조물을 쭉 늘려주는 견인치료와 비슷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의 척추는 중력으로 인해 하루종일 압력을 받게 되는데, 거꾸리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 특히 허리 쪽 디스크나 근육, 인대 등의 압력을 해소시킬 수 있으며 압력으로 인해 눌려있던 허리를 쭉쭉 펴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거꾸리가 척추관협착증, 만성요통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꾸리운동은 이론적으로 협착증과 만성요통에 좋습니다. 그런데 거꾸리운동을 하고 나서 안 좋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무리하게' 했거나 '하지 말아야 할 환자가 했기 때문'입니다. 간혹 거꾸리운동을 할 때 욕심을 내어 무리하게 하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직으로 매달리거나 아주 큰 각도로 너무 오랜 시간 한다던가 하는 것 등 입니다. 저희가 협착증 환자분들에게 척추운동의 제일 중요한 원칙으로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무리하지 않는 것' 입니다. 거꾸리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몸을 거꾸로 세워 수직으로 매달리게 되면 잡아당기는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척추 구조물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협착증 환자분들은 거꾸리운동을 하더라도 무리가 되지 않도록 가능하면 45도 각도 이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꾸리운동을 하면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령의 말기 협착증 환자분들, 특히 근력이 많이 떨어지고 허리가 많이 구부러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고 다리 감각 기능 저하나 마비 증상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은 거꾸리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의 말기 협착증 환자분들은 거꾸리운동같이 힘든 운동보다는 저희가 알려드리는 다른 운동들, 예를 들면 누워서 하는 4가지 척추협착증운동 등을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최근 갑자기 증상이 심하게 악화된 분들 역시 거꾸리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예를 들어 갑자기 걸음을 잘 걷지 못한다거나 갑자기 다리저림이 심해진 분들, 갑자기 허리가 심하게 더 아픈 분들은 운동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주의하셔야 할 환자분들은 고혈압이 있거나 과거에 뇌혈관 질환 등을 앓으셨던 분들인데요. 거꾸로 몸을 매달게 되면 피가 거꾸로 쏠려 뇌혈관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뇌 쪽으로 혈액이 몰려 뇌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거꾸리운동 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거꾸리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욕심내지 말고,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각도와 적당한 시간에 맞춰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각도를 크게 늘리지 말고 10도, 20도, 30도 각도를 조금씩 천천히 늘리면서 내 몸에 편한 각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최대 45도까지만 하고 시간은 최대 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거꾸리운동을 하실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거꾸리를 해보니까 좋다고, 각도를 점점 높혀 아예 수직으로 매달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하면 중력의 힘이 크게 작용을 하여 척추에 굉장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꾸리운동을 할 때는 각도를 수직으로 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하면 최대 45도 이상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협착증 치료를 하다보면 환자분이 그날 컨디션이 좋다고 "원장님, 오늘은 몸상태가 좀 좋은 것 같아서 1시간 이상 걸었습니다" 라며 갑자기 운동 시간을 늘렸다고 하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평소 20분 밖에 걷지 못하던 환자가 그날 하루 컨디션이 좋다고 갑자기 걷는 거리를 이렇게 무리하게 늘리면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협착증 환자가 걷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듯이, 거꾸리운동을 할 때 각도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늘려도 최대 45도 이상은 늘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내 몸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각도를 크게 하지 않고 자주, 짧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통증이 있다면 즉시 중단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거꾸리운동을 하면 몸을 당겨주고 늘려주어 시원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만약 시원한 느낌이 아닌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 즉시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은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로, 이 운동이 내 몸에 무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증은 운동을 하는 도중 나타날 수도 있고, 운동 직후 혹은 운동 후 다음 날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동 후 며칠간은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지켜보시고, 통증이 나타나진 않는지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거꾸리 운동을 할 때 수동식 거꾸리는 각도를 조절하기가 어려워서 협착증 환자분들에게는 수동식 거꾸리를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거꾸리 운동을 하실 때는 수동식보다는 각도조절이 용이한 전동식 거꾸리를 추천드립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추간공협착증은 물론, 고령층의 말기 협착증도 수술 없이 재활치료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척추관이 심하게 막혀있지만 재활치료로 증상이 좋아진 환자 사례는 정말 많습니다. 아래 이런 환자분들의 영상을 모아놓았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협착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만 있는 초기 협착증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까지 ABCDE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말기 협착증 환자가 ABCDE 재활치료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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