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과 늙어서 근육이 감소하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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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적인 노화현상으로 인해 누구나 다 근육이 줄어듭니다. 특히 70세가 넘어가면 근육량이 더 많이 감소하고 근력도 약해지며 기력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변화에 대해서 본인들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사실 근육이 감소되었다고 해서 그게 모두 병적인 상태, 즉 근감소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감소증 증상과 늙어서 근육이 감소하는 것은 다른데요. 이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근감소증은 근육이 감소하는 것과는 다른 증상으로 근육이 많이 줄면서 근력 및 근기능이 떨어지고 근골격계에 급격한 신체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줄어도 근력과 근 기능에 크게 문제가 없고, 근골격계 통증이 없으며, 걷기, 물건 들기, 계단 오르기 등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정상적으로 한다면 그건 근감소증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 근감소증이란 근육이 많이 줄어들면서 근력 및 근 기능이 떨어지고 통증 및 근골격계에 급격한 신체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구체적인 증상을 보면 허리와 무릎을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이 나타나고, 등과 허리가 아프면서 구부러지고, 걸음걸이가 심각하게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5kg 정도의 물건을 드는 것도 힘들어지고, 신호가 바뀌기 전에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어려워지며 10개의 계단을 한번에 오르기가 힘든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근감소증은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근육이 감소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근육이 줄어도 근력과 근 기능이 정상이고 신체 활동에 문제가 없으면 근감소증이 아닙니다. 근감소증 증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근감소증 증상 근육이 감소되면 나타나는 증상들 ▼

근감소증은 아파서 걷지 못하는 병적인 상태로 근력 운동이나 단백질 섭취보다는 근육 치료가 제일 시급하고 중요하다.

근감소증은 병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아프고 낙상의 위험도 크고, 또 혼자 거동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치료가 시급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서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근육 운동이나 단백질 섭취보다 더 시급한 것이 치료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근육이 감소한 분들이 본인이 근감소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여러 영상을 통해 근감소증은 근육치료가 제일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하면 영상 댓글에 ‘말도 안 된다’ ‘엉터리 같은 얘기다’ ‘근감소증은 운동만이 답이다’ ‘그래도 운동을 해야 한다’ 등 이런 글들을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이분들이 근감소증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줄어들었지만 특별하게 아프지 않고 기능저하가 없는 사람과 근감소증 환자를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늘리는 건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긴 시간을 잡고 한다면, 근감소증 환자의 아픈 근육을 치료하는 것은 보통 한 달 이내에 호전을 목표로 시급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치료를 통해 몸이 아프지 않아야 몸을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 치료의 핵심은 근육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환자의 남아 있는 아픈 근육을 직접 만지면서 치료하여 근육이 잘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보통 근감소증 치료라고 하면 근육이 줄어든 것만 생각하고 치료를 위해서는 근육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감소증 치료는 근육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환자의 남아 있는 근육, 아파서 힘을 쓰지 못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근육을 직접 만지면서 안 아프게 만들고, 잘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픈 근육을 치료할 때는 양방재활치료, 한방재활치료 등 가능한 한 할 수 있는 모든 재활치료를 총동원하여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기능이 떨어지고 아픈 근육을 치료할 때는 도수치료, 재활운동, 침, 약침, 봉침, 추나요법 등을 통해 근육을 직접적으로 만지면서 치료합니다. 근감소증 치료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근감소증 치료 방법이 없다구요? ▼

근감소에 대한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감소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고 필요한 경우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근감소증 진단을 받을 정도의 환자라면 이미 허리와 무릎을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도 심하고 일상생활에 굉장히 다양한 제약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치료가 시급한 상태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노화로 근육이 감소는 되었지만 특별히 아픈 데가 없고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근력운동과 영양섭취에 힘써서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근육이 줄어들어서 자꾸 근감소증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유튜브 영상만 보시지 말고 근감소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제대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