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좋은 단백질을 가장 쉽게 섭취하는 법은 바로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부를 직접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에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이유 5가지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시판 두유는 한 팩당 190ml 용량이 일반적인데, 제품마다 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두유 한 팩당 평균적으로는 6g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이와 비교해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으면 300g짜리 두부 한 모를 통째로 넣게 되는데, 이 300g짜리 두부 한 모에는 24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60kg 성인의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40%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양의 콩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 때 우유 한 컵 정도를 함께 넣으면, 우유의 단백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200ml 우유 한 컵에는 6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두부의 단백질과 두유의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성인 기준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절반까지도 채울 수 있습니다.
두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대두, 즉 콩입니다. 이 콩의 원산지는 국산이 있고, 미국이나 캐나다 등과 같은 수입산이 있는데, 많은 두유 제품이 가격적인 문제로 인해 수입산 콩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판 두유 중에 국산 콩으로 만든 두유보다는 수입산 콩 두유가 일반적으로는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수입산 콩은 유전자변형 작물, 즉 GMO 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콩들은 대부분 유전자변형 콩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GMO 완전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유전자변형 원료 표시 기준에서는 유전자 콩이 섞여있어도 이를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전자변형 콩으로 만든 두유를 먹고 싶지 않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산콩으로 만든 두유를 먹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자변형 콩을 재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산콩으로 만든 두유라면, 유전자변형 콩이 아니라는 게 확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시판 두유 중에 국산콩으로 만든 두유보다는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유가 더 많기 때문에, 국산콩 두유를 찾으려면 신경 써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두부는 상대적으로 국산콩으로 만든 제품을 훨씬 더 찾기 쉽습니다. 그래서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를 사서 직접 갈아먹는 걸 추천 드립니다.
시판 두유에는 당, 즉 설탕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물론 무가당 제품이 있긴 하지만, 설탕이 들어간 제품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두유 한 팩당 6g 정도의 설탕이 들어간 두유가 가장 많고, 정말 많이 들어있는 제품은 10g까지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먹는 두유에 당류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기 위해선 제품 뒷면의 영양정보 란을 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당류가 6g 들어있다면, 각설탕 1개가 2.5g이니, 각설탕 2개 이상을 한번에 먹게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을 땐 두부와 물만 넣어서, 또는 두부와 우유만 넣어서 갈기 때문에 불필요한 단순당을 섭취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두부를 갈아서 마시면, 설탕을 굳이 넣지 않아도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판 두부에는 설탕을 따로 넣지 않기 때문에 당 섭취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판 두유에는 단맛을 내주는 설탕 및 액상과당 외에도 향과 맛, 색을 높이는 증미제, 즉 합성향료와 침전물이 생기지 않고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 안정제 및 두유의 걸쭉한 느낌을 내주는 증점제 등의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이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두부에도 응고제나 소포제와 같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두부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두유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이 점 역시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면서 내가 원하는 여러 재료, 즉 견과류나 바나나, 사과 등의 과일을 함께 넣어서 내가 원하는 맛의 두유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떤 재료들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두유의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보면서 내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또 다른 재미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부를 갈아서 두유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이유들을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백질만 섭취한다고 다가 아닙니다. 단백질을 먹으면서 반드시 근력운동도 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반드시 근력운동을 해줘야 하는데요, 여기에 대한 영상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아무리 좋은 단백질을 먹어도 이 단백질이 소화 및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말짱 꽝입니다. 그런데 60대, 70대가 넘어가면, 우리 몸의 여러 가지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기능도 함께 떨어집니다. 그래서 두부든, 두유든, 고기든 좋은 단백질을 먹으면서 이 단백질을 잘 소화시키고 흡수시켜야 되는데, 이런 소화, 흡수기능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여기에 대한 영상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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